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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효과, 6개월 후 47%로 급감"...AZ 대규모 임상 3상 결과는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10.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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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화이자의 효과가 6개월 후에 크게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시스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비영리 의료기구 카이저 퍼머넌테와 화이자의 공동 연구 결과가 이날 의학 저널 랜싯에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델타변이에 대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대상자에게서 최소 6개월 동안 입원과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90%로 유지됐다고 논문을 설명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나면 화이자 백신 효과는 47%까지 감소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340만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들은 평균적으로 3~4개월 뒤 73%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보였다. 입원 예방률은 93%였다. 다만 델타 변이에 대한 항체는 6개월 만에 40%대로 낮아졌다.

화의자의 백신 부문 최고의료책임자(CMO)인 루이스 조다르는 감염 예방 효과의 감소가 "델타나 다른 변종들이 백신의 보호를 피해갔기 때문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감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변종별 분석은 (화이자의) 백신이 델타를 포함한 모든 변종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데이터를 인용해 전염성이 강한 변이보다 오히려 점차 약화되는 효과에 대해 우려했다. 그러면서 "백신 효과가 감소함에 따라 꾸준한 관찰과 부스터샷 필요성이 강조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 코로나19 백신(AZD1222)의 대규모 3상 임상연구 결과, 유증상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이며 고령층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에서 양호한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9월 29일 저명한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게재되었다.

미국, 칠레, 페루에서 진행된 대규모 3상 임상연구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후 15일 이상 경과한 후부터 효과,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평가했다. 총 3만2451명의 임상 참여자 중 2만1635명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1만816명은 위약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은 유증상 코로나19 예방에서 74%의 효과를 보였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친용 다이 전무는 “이번 연구는 이전 AZ백신의 임상연구 결과와 세계 각국에서 축적된 리얼월드데이터(RWE)를 통해 확인된 백신의 효능과 내약성 프로파일이 일관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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