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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시장 정조준...온라인투어 지분 인수에 500억 투자
여기어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시장 정조준...온라인투어 지분 인수에 500억 투자
  • 김혜원 기자
  • 승인 2021.10.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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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여기어때가 500억 원을 투자해 해외여행 전문 여행사 온라인투어의 지분을 인수한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다가올 해외여행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함이다. 여기어때는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더 풍부하고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여행·레저 플랫폼 여기어때는 온라인 해외여행 전문 여행사 온라인투어의 지분 약 20%와 향후 추가 투자를 위한 콜옵션(매수청구권)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어때와 온라인투어 로고. [사진=여기어때 제공]
여기어때와 온라인투어 로고. [사진=여기어때 제공]

2000년 설립된 온라인투어는 실시간 항공 검색 엔진과 예약 시스템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비용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점과 대리점 중심이던 종합여행업의 온라인화를 선도한 업체로 알려졌다. 기업 단체 프리미엄 서비스와 패키지여행, 현지 투어와 크루즈 같은 테마 여행을 취급하며 지난 2017년 기준 국내 5위(약 3816억원)의 항공권 발권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투자로 여기어때는 위드 코로나 이후의 해외여행 시장에 진출한다. 한 달 320만(MAU)에 달하는 이용자에게 국내 여행 및 레저 상품과 더불어 해외여행 상품을 동시 공급할 계획이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국내 여행·레저 시장에 집중해온 여기어때와 해외여행을 부문을 주도한 온라인투어는 서로 중복되는 영역이 없어 상호 간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기어때는 20년 넘게 업계 5위권을 유지해온 온라인투어의 경험과 상품 경쟁력을 단숨에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어때는 업계를 이끄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갖춘 기술력을 활용해 온라인투어의 플랫폼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원 온라인투어 대표는 "확고한 기술력과 젊고 풍부한 사용자를 확보한 여기어때가 ‘포스트 코로나’를 같이 준비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면서 "온라인투어의 플랫폼을 발전시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기어때는 신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기획자와 개발자를 중심으로 약 2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