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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스타벅스 컵 커피 등 '종이 빨대' 도입 속도...친환경 가치 담는다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10.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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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동서식품이 국내 최초로 컵 커피 제품군에 종이 빨대를 도입한다. 입에 제일 먼저 닿는 빨대는 안전성, 위생성을 충족시켜야 한다. 동서식품은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환경 호르몬 우려가 없는 친환경 종이 재질로 소비자 안전까지 고려했다고 소개했다. 

국내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은 10월 말부터 생산되는 스타벅스 컵 커피 제품에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빨대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종이 빨대가 적용되는 품목은 스타벅스 컵 커피 제품 △카페라떼 △스키니 라떼 △에스프레소 △스무스 아메리카노 270ml 규격 전 제품이다. 또한 오는 12월에는 스타벅스 컵 커피 200ml 규격 전 제품으로 확대하고 이어 2022년에는 맥심 티오피(Maxim T.O.P) 컵 커피 제품에도 종이 빨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동서식품 스타벅스 컵 커피 제품 △카페라떼 △스키니 라떼 △에스프레소 △스무스 아메리카노 270ml [사진=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 스타벅스 컵 커피 제품 △카페라떼 △스키니 라떼 △에스프레소 △스무스 아메리카노 270ml [사진=동서식품 제공]

통상 커피나 유제품 등 컵 형태 시판 음료에는 사용자들이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플라스틱 빨대가 부착돼 있다. 지난 2015년 멸종 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이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힌 장면이 공개됐다. 해양쓰레기가 바다 생물의 생존까지 위협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제기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종이 빨대는 환경 호르몬 우려가 없는 친환경 종이 재질로 외부 시험 기관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 받은 제품이다. 폴리에스테르(PE) 등 합성수지 코팅을 하지 않아 재활용이 가능하다. 동서식품은 종이 빨대 도입을 통해 연간 약 36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선택 아닌 필수로 자리잡으면서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동서식품 또한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생활폐기물 탈(脫) 플라스틱 대책’에 적극 동참하는 취지에서 지난 6월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종이 손잡이를 도입해 연간 약 2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하기로 한 바 있다. 이외에도 캔, 페트 등 RTD(Ready to drink) 음료 용기의 경량화와 제품 포장 리뉴얼 등을 추진하며 친환경 자원순환에 기여하고 있다. 

동서식품 유정원 마케팅 팀장은 “최근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기업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자리잡을 만큼 환경보호에 대한 가치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친환경 자원순환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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