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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군 입성 '최단' 7년만에 정규시즌 정상...1위결정전서 통합우승 '예열'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11.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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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kt 위즈가 단일리그 최초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삼성에 승리하며 KBO리그 신생 구단의 최단기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은 플레이오프로 밀렸다.

양팀 간의 경기는 1982년 국내 프로야구 출범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열린 1위 결정전이다. 첫 1위 결정전은 전·후기리그 제도가 시행된 1986년 열렸다. OB와 해태(현 KIA)가 3전 2선승제로 후기리그 우승을 다퉈 OB가 승리한 바 있다.

현재의 단판 1위 결정전은 2019시즌을 마치고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신설했다. 정규시즌, 포스트시즌 기록에 모두 들어가지 않는 번외 경기다. 그해 두산과 SK(현 SSG)가 동률을 기록했는데 상대전적에서 앞선 두산이 우승을 차지해 형평성 논란이 발생한 것이 배경이다.

kt 위즈가 단일리그 최초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삼성에 승리하며 KBO리그 신생 구단의 최단기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kt는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1-0으로 승리했다.

kt와 삼성은 나란히 76승 9무 59패로 정규시즌 144경기 일정을 마쳤다. kt는 단판 승부로 1위를 가리는 145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7개월 장기 페넌트레이스의 최종 승자가 됐다.

2015년부터 1군에서 뛰기 시작한 kt는 7시즌 만에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kt는 8시즌 만에 정규시즌에서 우승한 NC 다이노스(2013년 1군 합류, 2020년 우승), SK 와이번스(2000년 1군 합류, 2007년 우승)보다 한 시즌 먼저 정규시즌 최상단에 위치했다. 1982년 창단한 원년 멤버를 제외하면 1군 합류 후 kt보다 빠르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팀은 없다.

KBO리그 포스트시즌 일정. [그래픽=연합뉴스]

kt는 2015∼2017년 최하위(10위)에 머물렀지만 2018년 9위로 꼴지 불명예 옷을 벗었다. 이후 행보는 막강했다. 2019년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놓고 경쟁해 6위를 했고 2020년에는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올해는 마침내 정규시즌 챔피언으로 자리에 오른 것이다.

1일부터 KBO 리그 가을잔치 포스트시즌이 시작된다. 정규리그 5위 키움과 4위 두산이 잠실에서 와일드카드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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