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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 555억달러…올해 5000억달러 '역대 최단기' 돌파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11.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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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달 수출액이 10월 기준 역대 최고액을 경신하며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누계 수출액은 최단기 5000억달러(589조4000억원)를 돌파하며 지난해 연간 기록을 넘어섰다. 올해 무역 규모는 역대 최단기에 1조달러(1178조8000억원)를 넘어서며 세계 8위로 올라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0% 불어난 555억5000만달러(65조4712억원)로 집계됐다.

부산항 수출 화물 선적 장면 [사진=연합뉴스]

무역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역대 두 번째로 역대 최고치 월 수출액은 지난 9월의 558억3000만달러(65조7621억원)다. 월간 수출액은 8개월 연속으로 500억달러대가 지속됐으며, 특히 7∼10월 월평균 수출액은 550억달러대로 집계됐다.

10월 수출 증가율 24.0%는 6월 39.7%, 7월 29.7%, 8월 34.7%보다는 둔화됐지만 9월 16.7%보다는 높아졌다. 올해 1∼10월 누적 수출액은 5232억달러(616조1726억원)로 역대 최단기에 5000억달러를 돌파한 동시에 지난해 연간 총수출액인 5125억달러(603조6737억원)를 넘어섰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등 전통 주력 품목의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같은 신 성장 품목도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와 차량 부품은 반도체 수급 차질 등의 여파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신흥시장과 주력시장 수출이 고르게 증가해 7개월 연속 9대 주요 지역이 모두 성장했다. 특히 신남방 지역에 대한 수출액은 월간 기준 역대 1위 기록을 한 달 만에 세웠다.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 인도 등으로의 수출도 역대 10월 중 1위 자리에 올랐다.

수출액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수출액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일평균 수출액, 수출 물량, 수출 단가 등 주요 지표들도 균형 있게 성장했으며 일평균 수출액은 26억5000만달러(3조1201억원)로 지난 9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물량은 지난해 10월보다 6.0% 올랐고 수출 단가는 16.9% 상승했다. 이처럼 수출 호조로 세계 무역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규모(1∼8월 기준)는 9년 만에 8위로 올랐다. 수출 증가율 역시 주요 10대국 중 4번째로 높았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출 단가가 15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수출물량도 견조하게 증가하며 수출 모템덤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올해 무역액 1조달러 달성 시점이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던 2018년보다 20여일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수출 흐름이 유지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물류난, 원자재 가격 급등, 부품수급 차질 등 수출 위협 요인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현재의 수출 모멘텀을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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