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프랑스 BNP파리바그룹과 BNP파리바 카디프 손해보험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그룹간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으며 JV사업을 추진하던 BNP파리바 카디프 손해보험 지분 94.54%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손해보험 시장에 진출한다.

이번 손해보험사 인수를 통해 최근 통합 출범한 신한라이프와의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채널과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복합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는 BNP파리바 카디프 손해보험의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BNP파리바 카디프 손해보험은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특별한 사업영역을 가진 손해보험사이다. B2B2C 중심의 파트너십 사업모델과 상품전략, UW(유가증권의 인수), 리스크 관리 및 안정적인 자산운용 전략이 강점으로 꼽힌다고 신한금융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신한금융은 BNP파리바 카디프 손해보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현재의 사업영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디지털 스타트업 등 외부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기존에 없는 새로운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은 과거 성공적인 M&A(인수합병)를 통해 국내 금융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을 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손해보험사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과 그룹사간의 시너지를 통한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업계 일각에서는 종합금융 그룹으로서 아직 계열 손해보험사가 없어 손해보험업 라이선스가 필요해 신한금융이 소형 보험사를 인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