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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주년 맞은 효성그룹...조현준 회장 "승자는 파도를 타고 패자는 삼켜진다"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11.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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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승자는 파도를 타고, 패자는 파도에 삼켜진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창립 55주년을 하루 앞둔 2일 창립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VOC(Voice of customer)' 경영의 중요성과 민첩한 대응을 주문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효성 제공]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효성 제공]

조 회장은 "우리는 대변혁의 시대에 놓여있다. 기존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인류 생활 방식이 급변하면서 시장 변화와 기술 발전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기업은 순식간에 도태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변화의 흐름 속에서 경영활동의 근간으로 꾸준히 강조해온 것이'VOC'"라며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자세로, 전략적이고 치밀한 VOC활동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우리의 나아갈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VOC를 실행하기 위한 조건으로 '빠르게 실천에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는 민첩함을 갖춰야 한다"며 "Agility는 기민하고 영리하게 상황에 대처한다는 의미다.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들이 진정한 경청의 자세로 고객의 소리를 듣고 민첩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체질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승자는 파도를 타고, 패자는 파도에 삼켜진다"며 "노도와 같은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항상 승리하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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