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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국내주식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지난달 3.3조 순매도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1.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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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한 달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면서 지난달 3조3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채권은 순투자를 유지했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21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3조335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지난달 국내 주식 2조5170억원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한 달 만에 팔자세로 전환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선 3조422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87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742조2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7.8% 비중이다.

사진은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적별 보유 규모는 미국(301조5000억원)이 외국인 전체의 40.6%로 가장 컸다. 뒤이어 유럽(233조1000억원), 아시아(95조9000억원), 중동(25조7000억원) 등의 순이다.

외국인은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올해 1월부터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채권을 4조2880억원어치 순매수했고, 1조7710억원을 만기 상환해 총 25천17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채를 3조2000억원 순투자했고 통안채(-5000억원)를 순회수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지난달 말 기준 205조1000억원이며, 외국인은 국채 157조원(76.5%), 특수채 48조1000억원(23.4%)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보유 잔액은 순투자로 전환한 올해 1월 이후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외국인의 채권 보유액은 잔존만기별로 1∼5년 미만 채권이 92조6000억원(45.1%)으로 가장 많고, 5년 이상은 59조9000억원(29.2%), 1년 미만은 52조6000억원(25.7%)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 보유 규모는 아시아 95조7000억원(비중 46.6%), 유럽 61조6000억원(30.0%), 미주 18조9000억원(9.2%) 순으로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과 채권을 합친 증권투자는 8180억원 순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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