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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까지 수소·암모니아 발전 상용화…석탄·LNG 대체 위한 R&D·실증 본격 추진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1.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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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정부가 기존 석탄 및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대체하기 위해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2030년까지 암모니아 혼소(20%) 발전, 2035년까지 수소 혼소(30% 이상) 발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개발과 실증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에너지산업실장 주재로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추진단 활동에는 산업부, 전력공기업과 함께 수소·암모니아의 생산·확보-운송-저장 전 단계에 민간기업이 참여한다.

수소·암모니아 발전은 무탄소 연료인 수소(H2)와 암모니아(NH3)를 기존 석탄발전기와 LNG 발전기에 안정적으로 연소해 전력을 생산하는 새로운 발전 기술로, 발전설비, 송배전선로 등 기존 전력 인프라를 활용해 온실가스를 감소시킨다. 암모니아는 석탄 대체와 정비례해 온실가스 발생량이 저감되고, 수소는 LNG 대체와 비례해 온실가스 발생량이 저감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 및 암모니아 발전 기술.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추진단은 2024년까지 가스터빈 수소 혼소(혼합연소) 한계평가 및 연소 최적화 기술개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암모니아 발전 기술개발 등의 연구개발(R&D)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 석탄·LNG 발전을 대상으로 수소·암모니아 혼소·전소 발전 상용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수소 발전은 2028년 150㎿급 50% 혼소 실증 완료, 2035년 30% 이상 혼소 상용화, 2040년 30∼100% 혼소 또는 전소를 단계별 목표가 수립됐다.

암모니아 발전은 2027년까지 20% 혼소 실증을 완료하고 2030년에는 전체 석탄발전(43기)의 절반 이상(24기)에 20% 혼소 발전을 적용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산업부는 석탄발전에 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암모니아 저장시설을 내년에 구축하고, 친환경 인증제도를 통한 인센티브 부여 등 수소·암모니아 발전 관련 법·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암모니아의 안정적 조달을 위한 국제 공급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탄소중립 시대에 전력산업은 과감한 사업재편이 필요하며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무탄소 전원에 대한 기술개발과 적용에 전력투구해야 한다”며 “수소·암모니아 발전은 기존 발전 설비자산과 관련 인프라의 좌초자산을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에 대한 유연성을 제공하는 역할 수행이 가능한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필수 대안”이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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