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사흘째 3000명대 확진...김총리 "위기 극복 못하면 일상회복 여정 멈출 우려"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11.19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3000명대를 기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로 닥친 위기에 우려를 표한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관계부처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사흘 연속 3000명대 확진자 규모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 연령대에 걸쳐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8세 이하 연령층과 60세 이상 어르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확진자의 약 55%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중증 환자 수는 490명대에 이르고 있고 이 중 60대 이상이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 장관은 "고령층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신속한 병상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위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거점 전담병원을 기존 12곳에서 15곳까지 확대해 25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감염병전담병원도 추가 지정해 400병상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기준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3.8%이다. 수도권은 78.2%, 서울은 80.9%로 80%선을 넘어섰다.

이어 "방역 긴장감 완화로 인한 최근의 확진자 수 증가세를 줄일 수 있도록, 지난 17일까지 운영했던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을 오는 22일부터 4주간 다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주재한 수도권 의료대응 병원장 간담회에서 3000명대 확진자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어느 정도 예상하기는 했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10월에 비해 확진자가 30% 가까이 늘었다. 이 중 80%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다시 닥친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 여정이 또 잠시 멈출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하는 걱정이 있다"면서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수도권 비수도권 경계 없이 중환자 병상을 통합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