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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16차, 한강변 35층 아파트로 재탄생...오세훈표 도시정비사업 드라이브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2.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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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서울시가 오세훈표 도시정비사업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1983년 준공된 노후아파트인 신반포 16차가 한강변 35층 아파트로 거듭난다. 이밖에도 종로구 창신1동 정비구역 지정 등 정비계획안과 주택공급안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1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과 종로구 창신1동 정비구역 지정 등 7건을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위원회 측은 "주변 아파트단지와의 조화로운 정비계획을 통한 노후아파트 주거환경개선과 한강공원 진입로 확장을 통한 보행안전 및 편의성이 대폭 증진됐다”며 “장기전세주택 건립계획이 수립되는 등 공공성도 크게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에서 수정가결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6차 재건축 대상지.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에서 수정가결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6차 재건축 대상지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이어 "한강변 연접 및 시 지정문화재(잠실리 뽕나무)를 포함하고 있는 소규모 장방형 단지인 한강변 15층 기준 완화와 시 지정문화재를 포함한 획기적 건축계획 수립을 위한 특별건축구역 제도가 활용됐다"면서 "이후 건축위원회 심의 및 사업시행인가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으로 노후아파트였던 신반포16차 재건축은 탄력을 받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위원회는 기존 최고 11층, 총 396가구였던 이곳의 기준을 최고 35층, 468가구(분양 400가구, 장기전세주택 68가구)로 재건축이 가능토록 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위원회는 이밖에도 종로구 창신1동 일대에는 4개의 정비구역이 새로 지정해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창신 1·2구역은 문화재(흥인지문)와 산업 특성 등을 고려해 소단위 정비형, 3·4구역은 대규모 블록 단위로 개발하는 일반정비형 방식을 채택했고, 쪽방 거주민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서울시는 "일대 낙후된 상업공간이 도심 위상에 맞게 재편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주민제안을 통해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위원회가 기타 가결한 안건은 △성동구 마장세림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서초구 반포유수지 내 체육시설 설치를 위한 복개 심의 △중구 순화동 마포로5 제9-1지구 정비 계획 △중구 서소문구역 제10지구 정비계획 △마포구 당인리 화력발전소 부지 내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이 포함됐다.

이같은 결정으로 마장세림아파트에는 높이 89m, 최고 29층 이하 규모의 공동주택 996가구(공공임대 81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새롭게 지어질 예정이다.

반포유수지는 일부 면적(2994.5㎡)이 복개돼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 복합체육시설 건립되고, 중구 마포로5 구역 제9-1지구에는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총 136호와 50플러스센터(사회복지시설), 서소문 구역 제10지구은 지하 2층∼지상 19층 규모의 업무·판매시설이 각각 지어질 예정이다.

당인리 화력발전소 부지에는 2023년 지상 4층, 연면적 5천155.35㎡ 규모의 주민생활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시가 오 시장의 재개발 및 재건축 드라이브에 맞춰 미뤄졌던 정비계획과 주택공급안 처리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민간 건설사들도 이에 호응하는 분위기라 수요와 공급이 어느 정도 맞아들어 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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