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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7339억 규모 LNG선 3척 수주...K-조선 11월 글로벌 선박 수주 1위 순항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2.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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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삼성중공업이 7339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수주에 성공하면서 연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달 우리나라 조선업계는 글로벌 선박 수주 순위에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는 희소식도 전해졌다. 최근 조선업계는 수주의 질과 양을 모두 충족시키면서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사로부터 2척,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1척 등 총 3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3척의 수주액은 7339억원에 달하며, 2025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이 78척(LNG운반선 20척, 컨테이너선 44척, 원유운반선 14척), 118억달러(약 13조9570억4000만원)로 증가했다. 이로써 연간 수주액 목표 (91억달러)도 30% 초과 달성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전체 수주 실적 가운데 LNG를 추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 비중이 70%(47척, 82억달러)에 달하는 등 고부가 선박 위주로 수주 잔고를 안정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 대응을 위한 LNG 제품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LNG 기술 초격차 전략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11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32만CGT 중 77만CGT(58%)를 수주하며, 중국(46만CGT, 35%)을 23%포인트 차로 제치며 1위를 달성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전세계 누계 발주량은 4507만CGT로 전년 같은 기간(1897만CGT)에 비해 138% 늘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1696만CGT(397척, 38%)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중국 2192만CGT(918척, 49%), 일본 393만CGT(203척, 9%)이 뒤를 잇고 있다.

수주잔량은 9007만CGT로 전월보다 50만CGT 줄었으나, 한국은 31만CGT 증가한 2899만CGT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중국과 일본은 각각 42만CGT, 25만CGT 줄었다.

한국은 안정적 일감을 확보한 상황이며, LNG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 중심의 수주로 11월 척당 평균 선가가 1억2300만달러로 중국(3500만달러)보다 3.5배 높아 양과 질 측면에서 모두 중국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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