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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오미크론, 거의 확실히 델타보다 덜 심각"...화이자 CEO의 우려는?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12.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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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거의 확실히 델타 변이보다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백악관 수석의료고문인 파우치 소장은 7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서 발생한 감염 사례를 언급하며 "감염율과 입원율이 델타보다 적고, 덜 심각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재감염률이 델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아프리카 지역 내 감염률 대비 입원율이 적기 때문에 초기 자료를 지나치게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의 중증 여부에 대해 "현재로선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더 심각할 가능성이 낮은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전염성이 높을 뿐 아니라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고 또다른 감염의 물결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최악의 상황이 닥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여러분은 결코 알 수 없다"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 효능 시험 결과는 1주일 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CEO 카운슬'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이 전염성은 더 강하지만 심각한 질병은 덜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오미크론이 또다른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화이자 백신 [사진=AFP/연합뉴스]
화이자 백신 [사진=AFP/연합뉴스]

그는 "빠른 확산이 좋은 소식은 아닌 것 같다. 빠르게 퍼진다는 것은 수십억명의 사람들에 확산된다는 것이고 또다른 돌연변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은 전염성이 더 높지만 질병을 덜 일으키는 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히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불라 CEO는 앞으로 몇 주 동안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 수가 수십만명 수준에서 수백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화이자가 내년 3월이면 오미크론 변이에 최적화된 백신을 개발할 수 있지만 새로운 백신이 현재 필요한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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