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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호황 맞은 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 2000억 규모 투자로 경쟁력 강화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2.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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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현대제뉴인의 자회사인 현대건설기계가 글로벌 건설기계 호황기를 맞아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주생산거점인 울산공장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하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현대건설기계는 14일 공시를 통해 울산공장 생산규모 확대 및 제조공정 간소화 등에 4년 동안 1941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건설기계가 2017년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돼 신설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다.

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 전경. [사진=현대건설기계 제공]
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 전경. [사진=현대건설기계 제공]

이번 투자는 공장 노후화로 인해 비효율적이었던 생산 라인을 재정비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고, 굴착기, 휠로더 등 건설장비 생산 규모 확대에 초점을 두고 이뤄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선 기존 1공장과 2공장에 각각 분산돼 있던 건설기계용 제관품 생산 및 조립 기능을 2공장으로 일원화함으로써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제조공정 흐름 간소화에 따른 작업시간 단축 및 물류비용 감소를 통한 수익 개선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어 신규 설비 도입 및 조립 라인 증축 투자를 통해 건설기계 장비 4800대를 추가 생산할 수 있게 돼 연간 1만5000여대 규모의 생산 공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공장 내‧외장 공사 시 친환경 부자재를 사용하는 한편, 작업자 안전을 고려한 생산라인 구성을 통해 작업 공정간 위험요소를 줄이는 등 ESG( 요소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한 생산능력 확대로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 호조에 효과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각 지역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는 “울산공장 경쟁력 강화는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목표인 글로벌 톱5를 달성하기 위해 첫 번째 해결해야 될 과제”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작업으로 건설장비를 제작, 납품함으로써 브랜드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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