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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화면캡처 꼼수'에 경고...과부하로 이틀째 일부 접속장애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12.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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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방역 당국이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미리 발급받을 것을 요청했다. 방역패스 시행 이튿날인 14일에도 일부 앱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만 스크린샷(화면 캡처)을 제시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방침은 유지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이날 기자단 설명회에서 "사용 이전에 플랫폼사 내 QR체크인 화면에서 본인 인증 후 접종증명서를 미리 발급 받아두면 시간 소요 없이 바로 보여줄 수 있다"면서도 "스크린샷으로 제시하란 말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번 발급된 QR코드는 15초 동안만 유효하기 때문에 캡처본은 인정되지 않는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식당·카페 등 11종 다중이용시설에 방역패스 의무화를 도입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미접종자만 해당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13일 낮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인 쿠브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카카오·네이버·토스 등 민간 플랫폼에서도 QR코드가 생성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행 이튿날에도 일부 앱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일부 앱에서 점심 시간 직전 실제 접속량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 대변인은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과 검증이 폭증함에 따라서 쿠브앱 서비스가 지연됐다"며 "계도기간 동안 사용량을 토대로 서버 사전조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도 기간 종료와 함께 예상보다 많은 접속량이 발생하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유미 방대본 일상방역관리팀장은 "서버 증설 등의 사전조치를 했음에도 계도기간 종료와 함께 예상보다 많은 접속량에 서버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편을 겪은 소상공인에게 죄송하다"며 "서비스사와 함께 어제와 오늘 발생한 오류의 원인을 분석해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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