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최근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난 가운데 제품별로 건조 성능과 세척 시간, 에너지비용 등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식기세척기 밀레(G4310SC), 삼성전자(DW60T8075FG), SK매직(DWA-81U0D), LG전자(DFB22MA), 쿠쿠전자(CDW-A1210UBS) 등 5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세척 성능은 모두 우수했지만, 건조 성능은 삼성전자와 SK매직, LG전자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세척성능 △건조성능 △세척시간 △에너지소비량 △물 사용량 △소음 △안정성 등을 평가했다.
시험 결과 식기가 모두 건조될 때까지 걸리는 세척 시간은 자동코스와 표준코스 모두 SK매직이 가장 짧았다. 자동코스에서는 밀레가 3시간 23분으로 가장 길었고, 표준코스에서는 삼성전자가 2시간으로 가장 오래 걸렸다.
건조성능은 자동코스와 표준코스에서 성능을 종합해 평가한 결과다. 삼성전자, SK매직, LG 식기세척기가 건조선능 항목에서 타 제품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된 식기를 1회 세척하는 데 소비되는 전력량과 연간 에너지 비용은 자동코스에서는 LG전자가, 표준코스에서는 SK매직이 가장 적었다. 물 사용량은 자동코스에서는 LG전자, 표준코스에서는 밀레가 가장 적었다.
소음 평가에서는 밀레, 삼성전자, 쿠쿠전자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