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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LX하우시스, 친환경 PVC 사업 확대 맞손...자원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 박차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2.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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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LG화학이 LX하우시스와 함께 친환경 PVC(폴리염화비닐) 사업을 확대한다. 자원 순환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국내 대표 친환경 소재 기업 및 친환경 건장재·인테리어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G화학은 16일 LG서울역빌딩에서 강계웅 LX하우시스 대표와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PVC 재활용 기술 공동 개발 및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PVC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VC는 우수한 단열 성능과 내구성으로 나무나 철을 대체하는 대표적인 범용 플라스틱으로 주로 창호나 바닥재, 건축자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LG화학과 LX하우시스가
LG화학과 LX하우시스가 친환경사업 협력에 나섰다. [사진=LG화학 제공]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폐건축자재로부터 고순도 PVC를 추출하는 재활용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PCR-PVC(소비자 사용 후 재활용 기술) 제품 상용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LG화학은 현재 바닥재 등 연질 건축자재로부터, LX하우시스는 창호 등 경질 건축자재로부터 각종 첨가제 및 불순물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고순도 PVC만 추출하는 독자 기술을 각자 보유하고 있다. 

앞서 LX하우시스는 이달초 버려진 PVC 창호 등 폐 건축자재에서 PVC를 추출해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관련 제조 방법으로 총 6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LG화학은 전세계적으로 폐건축자재 재활용을 위한 기술 개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사의 협력은 첨가제 제거 등 업계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친환경 재생 수지를 확대 적용하고 재활용하는데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계웅 LX하우시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재활용 PVC의 양산 및 바이오-밸런스드 PVC의 공급 확대로 자원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를 대표하는 친환경 소재 기업 및 친환경 건장재·인테리어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양사의 협력은 원료부터 제품까지의 밸류체인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기술을 자원 선순환 분야까지 확대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이라면서 "친환경 소재·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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