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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백신효과 없다? 당국 "종류 무관 3차 접종 완료하면 80% 예방"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12.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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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3차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았는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되면서 리보핵산(mRNA) 백신인 화이자·모더나를 품목을 제외한 제외한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예방효과가 낮다는 우려가 나온다. 방역당국은 예방효과에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3차 접종을 완료하면 백신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감염 예방효과가 80% 수준으로 올라간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2차까지 완료한 백신이 메신저 mRNA 백신이냐 바이러스 전달체(벡터) 백신이냐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 감염 예방효과가 차이를 보인다는 보고가 있다"면서도 "3차 접종을 했을 때 모두 감염 예방효과가 80% 수준으로 올라간다고 보고됐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백신은 △감염 예방 △중증 예방 △사망 예방 등의 효과를 보인다. 감염 예방 가능성과 함께 접종자가 돌파감염되더라도 중증 또는 사망으로 진행될 확률이 미접종군보다 얼마나 낮은지에 따라 백신 효과가 결정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방대본은 국내 12세 이상 내국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자의 감염·위중증·사망 예방효과를 평가한 결과 3차 접종 후 돌파감염되더라도 미접종자보다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은 91.0% 낮았다고 밝혔다. 3차 접종군과 2차 접종군의 중증 또는 사망 진행 위험을 비교해보면 60~74세에서 100%, 75세 이상에서 88.3% 낮았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각) 영국에서 실시한 연구를 근거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 접종 후 6개월 지나면,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을 막기 어렵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또 1회 접종만으로 기본 접종이 끝나는 얀센 백신도 오미크론을 예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단, NYT는 모든 종류의 백신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중증화를 예방한다고 부연했다. 

박 팀장은 "오미크론 변이 관련해 백신 종류별로 위중증·사망 예방 효과에 있어서는 전 세계적으로 추가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아직 이렇다 하게 신뢰할 만한 데이터가 아직은 나와 있는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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