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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노바백스 백신 긴급승인...적용 기술과 예방 효능은?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12.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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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EU가 승인한 5번째 백신이 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AP통신은 EU 집행위원회가 20일(현지시간)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노바백스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최종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재조합 단백질 방식의 노바백스 백신은 이로써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에 이어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에서 사용이 승인된 5번째 백신이 됐다. 

유럽의약품청(EMA)의 조건부 판매 승인 권고를 받아들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하게 확산하고 백신과 부스터샷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는 시기에 노바백스 백신을 승인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MA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은 미국과 멕시코, 영국에서 4만50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 예방효능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과 멕시코 임상시험에서는 90.4%, 영국에서는 89.7%의 예방효능을 기록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소아 B형 간염, 백일해 등 백신에 수십년 간 사용된 기술이 적용됐다. 화이자ㅣ, 모더나와 같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과 달리 전통적인 단백질 재조합(항원 합성) 방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가장 안전한 백신이란 평가를 받는다.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백신 선택지가 면역력을 증가시킬 것으로 여겨지는 중요한 시점에 첫 단백질 기반 백신을 EU에 납품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내년 1분기 2700만회분 노바백스 백신을 주문한 상태다.

다만, 현재까지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노바백스의 효능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노바백스 측은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 효능을 평가 중으로, 전용 백신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노바백스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한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난달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제조판매 허가심사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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