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삼성이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다. 격려금 지급은 2013년 이후 8년 만이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 계열사들은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상여기초금)의 최대 200%를 오는 24일 지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삼성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인해 악화된 경영 환경에서도 소임을 다해 준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위로·격려를 전달하기 위한 특별 격려금"이라며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자는 뜻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삼성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 심화로 악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또한 회사와 임직원이 서로 격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을 지속해 나가자는 뜻도 담았다"고 말했다.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에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2013년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기념해 지급한 바 있다. 또한 2017년과 2018년에는 반도체 초호황에 따른 호실적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에서 특별 격려금이 나가기도 했다.

이번에 지급하는 특별 격려금을 통해 국내 내수 진작과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삼성 측은 기대했다. 또한 삼성 임원들은 이번에 받는 특별 격려금 중 10%를 기부한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울 때일수록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는 마음을 모아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마중물을 보태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