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CJ제일제당·동원F&B, 간편식 제품 디자인 '모방 소송' 합의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12.29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CJ제일제당과 동원F&B의 가정간편식(HMR) 패키지 도용 소송전이 합의로 종결됐다. 동원F&B는 자사 국물요리 브랜드 '양반'의 디자인을 변경하기로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0월 동원F&B를 상대로 낸 부정경쟁행위 금지 청구 소송의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올해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HMR제품 패키지 모방 건으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한 것이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제품(위)과 동원F&B 양반 제품(아래). [사진=각 사 제공]
CJ제일제당 비비고 제품(위)과 동원F&B 양반 제품(아래). [사진=각 사 제공]

부정경쟁행위는 정당한 대가 지급 없이 타인의 상호와 상표 등을 사용한 것을 말한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해 동원F&B가 양반 국물요리를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양반 국물 요리의 디자인이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제품과 유사하다는 의견이 업계 곳곳에서 제기됐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지난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정경쟁행위금지 등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 이후 양사는 답변서를 제출하는 등 법적 절차를 밟았다.

하지만 CJ제일제당은 지난 10월 소취하를 전격 결정했다. 동원F&B의 국물요리 디자인을 교체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만한 합의를 거쳐 소 취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원F&B 관계자는 "1분기 내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