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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도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 판매 중단..선제적 투자자 보호 차원

  • Editor. 김준철 기자
  • 입력 2022.01.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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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하나은행에 이어 증권사들도 선제적인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자금관리 담당 직원에 의한 1880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의 판매를 잇따라 중단하고 나섰다.

대신증권은 6일 공지를 통해 고객들의 수익 보호를 위해 KB밸류포커스3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 등 오스템임플란트를 편입한 펀드 63종의 신규 매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해당 펀드는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를 작년 말 종가로 기준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향후 거래재개 시 기준가격 하락의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납입, 자동이체는 가능하지만 투자 결정 시 이러한 내용을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이날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 판매의 중단을 공지했다. 

강서구 오스템인플란트 본사. [사진=연합뉴스]
강서구 오스템인플란트 본사. [사진=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 역시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국내 펀드는 106개로 파악된다.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TIGER의료기'의 경우 전체 자산의 7.7%가 오스템임플란트다.

앞서 전날 하나은행도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 77개의 판매를 중단했다. '삼성코스닥1501.5배레버리지증권(주식-파생형)CE펀드'를 비롯해 투자 자산에 오스템임플란트가 단 1주라도 담긴 77개 펀드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각 펀드의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비중과 함께 "사후 관리 차원에서 해당 펀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는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장사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 중 역대 최고액으로 추정되는 직원 횡령 사건 발생으로 매매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3일 자사 자금관리 직원이던 이씨를 업무상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고, 이씨는 경기도 파주의 본인 소유 건물에 숨어있다가 5일 경찰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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