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귀엽다!”
차승원 딸공개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잘생긴 연예스타들이 가족사진을 공개하면 하나같이 수려한 외모를 자랑한다. 그럼 대다수 누리꾼들은 우월한 유전자라며 탄성을 질러댄다. 물론 피는 못 속인다는 속담처럼 충분히 그럴 수 있다. 과학적으로 유전의 법칙이 엄연히 존재하는 까닭이다.
지난 26일 MBC '섹션TV 연예통신'-. 최근 종영된 '최고의 사랑'에서 독고진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차승원과의 심층 인터뷰가 이뤄졌다. 드라마 속에서 구애정(공효진 분)과의 사랑을 키워가며 ‘충전’이라는 유행어를 히트시켰던 차승원은 이날 실제 충전기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내 충전기는 가족이다. 딸이 두 칸 정도 충전해 준다"면서 딸공개를 했다.
방송을 통해 차승원 딸이 공개 되자 누리꾼들은 “귀엽고 깜찍하다.” “차승원의 예쁜 딸 모습이 아빠 차승원을 빼닮았다.”는 등 큰 관심을 표명했다.
‘쾌남형의 대명사’로 통하는 차승원의 예쁜 딸공개는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우월한 유전자 덕을 톡톡히 볼 수 있는 까닭이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부모가 잘 생긴 외모가 아니거나 또는 아예 별 볼일 없는 외모이며 아들들은 잘 생기지 않았는데도 신기하게도 딸만은 부모 형제와 비슷하긴 하나 훨씬 예쁜 경우를 목도하게 된다. 실로 유전자의 반전이다.
# 아름다운 남녀는 딸을 더 많이 낳는다?
대체 이런 반전은 왜 생기는 것일까? 사실 유전에는 재미있는 가설들이 많다. 가령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부모의 경우 딸을 낳을 확률이 높다는 가설도 그 가운데 하나다. 이것은 아름다움이 그 효용성면에서 아들보다 딸에게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란다. 남녀가 짝짓기를 할 때 여자는 단기적인 짝짓기에서는 남자의 외모, 장기적인 짝짓기에서는 남자의 자산과 지위를 더 고려한다. 이에 비해 남자는 장, 단기 모두 여자의 아름다움을 중요 잣대로 여긴다. 결국 외모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크게 작용한다. 이 때문에 신체적으로 매력적인 부모는 번식을 위해 아들보다 딸을 더 많이 낳는다. 이는 실제 현실과도 맞아떨어진다는 것.
# 여성의 신체적 매력이 남성의 그것보다 높은 이유?
또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자가 지니는 신체적 매력도의 평균수준은 남자의 그것보다 유의미하게 높다. 객관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평균적으로 더 매력적인 것도 같은 맥락에서 설명된다. 아름다운 부모가 아들보다 딸을 더 많이 낳기에 결과적으로 여자는 남자보다 더 아름답게 된다. 혹은 딸에게 향후 인생에서 외모가 몹시 중요하므로 부모의 유전자 풀 가운데 아들보다는 딸들에게 가장 좋은 DNA가 물려지는지도 모를 일이다.
차승원 딸공개 사진을 보면 아름다운 남녀가 딸을 더 많이 낳고, 이에 따라 여성의 평균 매력이 남성의 그것보다 우세하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실로 유전의 미학이다. 정우섭기자 /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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