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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12생초, 이제 진짜 배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2.05.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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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12생초, 오히려 전화위복일지도….

비운의 연예인 유승준의 모습을 오랜만에 공식석상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영화 '12생초' 출연이 그 계기다. 한국을 제외한 국제무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그는 이제 엄연한 배우 유승준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칸 입국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유승준의 '12생초'는 배우로서의 그의 면모를 다시금 확인하게 했다.

전화위복이라고 칭한다면 조금은 잔인하게 느껴질까. 유승준은 지난 2002년 미국 시민권 취득과 관련, 이를 병역기피 목적에 의한 국적 포기로 판단한 국가에 의해 입국 금지 대상자가 됐다. 최고의 자리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던 시절, 하루아침에 등을 돌려버린 냉담한 대중의 시선은 한순간에 그를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병역 비리라는 민감한 사안만큼 그에 대한 대중의 분노는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승준은 중국 무대를 중심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현재는 할리우드에까지 발을 넓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제는 가수 유승준이 아닌 배우 유승준으로서 서서히 성장하고 있는 것. 이번 영화 역시 그가 걸어가고 있는 배우로서의 길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증명해 주는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유승준의 '12생초' 출연은 지난 17일 그가 성룡의 전용기를 타고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유승준은 이번에 영화 '12생초(十二生肖, 12 ZODIAC)' 프로모션 차 배우의 신분으로 칸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영화는 성룡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영화로 제작비만 약 1000억 원이 넘는 대작이라고. 이 영화에서 주연급 역할을 맡은 유승준은 지난해 말 촬영을 시작해 현재는 5월의 중국 개봉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해외에 유실된 중국 문화재를 되찾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는 이번 영화는 이번 칸영화제의 필름 마켓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날 성룡의 최고급 전용기를 타고 한국 배우 권상우, 리빙빙 등과 함께 칸에 모습을 드러낸 유승준은 수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었다. 이번 영화에서 그의 위상이 짐작되는 부분인 것. 실제로 유승준은 지난 2009년 성룡의 도움으로 ‘대장소병’이라는 영화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악비’, 영화 ‘쌍성계중계’등의 작품을 통해 서서히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그는 ‘대장소병’을 통해서 지난 2010년 베를린 영화제에도 주연 배우 자격으로 참석할 만큼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는 상태다.

배우로서 보여주는 그의 활약은 비단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 60부작 드라마의 촬영을 끝낸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 유승준은 오는 7월, 키아누 리브스 연출의 영화 ‘맨 오브 타이치’에 캐스팅되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쿵후의 일종인 태극권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유승준은 극 속에서 특별 출연할 예정이라고 한다. 비록 출연 분량은 짧아도 액션에 일가견이 있는 그가 보여줄 남다른 액션신은 할리우드에 깊은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한 영화 관계자는 유승준에 대해 “그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작품에서나 그 이상을 해낸다. 배우로서 자질이 상당하다. 할리우드 등의 큰 무대에서도 분명히 통할 것”이라는 말로 따뜻한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이제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유승준, 그가 걸어가는 새로운 인생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신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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