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이 50억 매출을 달성하며 홈쇼핑계의 거성으로 우뚝 섰다. 이번 50억 매출은 그녀의 남편 정조국의 연봉을 월등히 뛰어넘는 것. 이제 그녀는 당당히 홈쇼핑계의 블루칩으로 거듭나게 된 셈이다. 많은 여성 소비자들을 열광케 하며 홈쇼핑 의류계의 대박을 터뜨린 김성은, 과연 그 잭팟의 비결은 무엇일까?
김성은 50억 매출 달성 소식이 전해진 것은 불과 얼마 전의 일이다. 그녀는 지난해 11월 론칭한 패션 브랜드 라뽄떼를 통해 월 5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매출을 기록하면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억’ 소리 나는 매출은 그녀에게 현대 홈쇼핑 의류 판매 부분 연속 1위라는 영예를 안겨주기도 했다. 실제로 김성은에게 50억 매출이라는 대박 행진을 가져다준 브랜드 라뽄떼는 명실상부한 현대 홈쇼핑 간판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것은 물론 2011년 베스트 쇼핑 대상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사실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며 새삼 김성은에게 주목하게 한 50억 매출 달성은 일찍부터 예고되고 있던 것이었다. 그녀는 지난해 전파를 탔던 라뽄떼의 첫 방송에서 단 2시간 만에 10억 매출을 올리는 등 홈쇼핑계의 거성으로 화려한 첫 발을 내딛었기 때문이다. 이후 그녀는 홈쇼핑 방송 단 3회 만에 무려 34억의 매출을 달성하며 ‘홈쇼핑 레전드’의 새로운 계보를 이어갔다. 특히 당시 김성은의 라뽄떼가 방송되던 시간대는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이 주류를 이루는 주말 황금 시간대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유례없는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김성은 50억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것이다.
홈쇼핑계의 강자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김성은, 그녀가 50억 매출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달성하면서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 있던 비결은 대체 무엇일까? 홈쇼핑 업계의 관계자들은 이번 김성은 50억의 첫 번째 비결로 ‘스타 워너비 효과’를 꼽고 있다. 이번 50억 매출에는 그녀가 다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스로 브랜드에 확신을 갖고 방송에 직접 출연해 옷을 입고 워킹을 하는 것이 대박 행진의 가장 큰 비결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2년간의 파리 생활을 경험으로 직접 라뽄떼의 운영과 관리를 총괄하는 김성은의 책임경영도 이러한 매출 달성에 큰 몫을 했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결국 연예인을 닮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동경 심리인 ‘스타 워너비 효과’와 이러한 디자인을 다른 곳에서는 구매할 수 없다는 희소성이 맞물려 50억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하게 했다는 것이다.
이번 50억 매출의 두 번째 비결은 옷 자체가 가지는 매력에 있다. 특히 라뽄떼 특유의 화사한 색상은 겨울에 대비한 니트 장만에 열을 올리고 있는 구매자의 구미를 충분히 자극할만하다. 여기에 20대부터 40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소비자를 겨냥한 니트의 넉넉함 역시 김성은 50억 매출 달성의 숨은 비결이 된다. 게다가 옷매무새가 가지는 꼼꼼한 디테일과 이러한 완성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는 가격 또한 소비자의 구매를 자극하는 큰 요인이 되는 것. 최고급 브랜드의 색상과 디자인을 가진 저렴한 가격의 옷, 이것이 50억 매출 달성의 숨은 비결이 되는 셈이다.
여기에 ‘입소문’이라는 효과 역시 50억 매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비결 가운데 하나다. 첫 방송부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왔던 라뽄떼가 절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애써 광고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화제를 모으게 되니 이는 곧 2차 소비로 직결될 수밖에 없는 것. 이러니 이번 김성은 50억 매출 달성 소식이 향후 그녀의 매출 상승에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것은 굳이 의심할 필요도 없는 사실이다.
이번 50억 매출로 그녀는 자타공인 ‘홈쇼핑계의 거성’으로 우뚝 서게 됐다. 겨울 시장을 대비해 신상품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는 그녀가 50억 매출 달성을 시작으로 자신의 ‘홈쇼핑 레전드’ 기록을 다시금 경신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