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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취 시즌’ 고로쇠수액, 그 효과는?

  • Editor. 김민주 기자
  • 입력 2022.01.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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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최근 기후변화와 이상기온으로 인해 채취 시즌이 앞당겨졌다. 일반적으로 경칩(2월) 전후로 채취되던 고로쇠 수액이 채취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전했다.

경남 진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남부지방의 겨울 한낮 최고 기온이 10.6도 이하의 임계온도 범위에 연이어 들어서면서 경남지역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경남 하동군은 지리산 일대 최대 고로쇠 산지인 화개면 의신마을 일원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하동군은 화개면 등 해발 500m 이상 지리산 자락에서 260여 농가가 고로쇠 수액 채취 허가를 받아 수액을 채취한다.

고로쇠 수액은 밤 기온이 영하 2∼3℃까지 떨어졌다가 낮 기온이 10∼13℃ 정도 오를 때 가장 많이 나오며, 눈·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날에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수액은 고로쇠나무 바닥에서 45㎝∼1m 정도 높이에 채취용 드릴로 1∼3㎝ 깊이의 구멍을 뚫고 수도관 재질로 만든 위생적인 호스를 꽂아 흘러내리는 물을 통에 받는다.

이렇게 얻어진 고로쇠수액은 우리 몸에 어떤 효능이 있을까?

고로쇠나무에 상처를 내었을 때 나무껍질에서 분비되는 액인 고로쇠수액은 한방에서는 풍당이라 하여 약수로 마신다고 한다. 특히, 고로쇠는 뼈에 이롭다고 해서 '골리수(骨利樹)'라고 불리며, 마그네슘·칼슘·자당 등 여러 가지 미네랄 성분을 함유해 관절염·이뇨·변비·위장병·신경통·습진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가 높다.

달짝지근한 고로쇠 수액은 많이 마셔도 배앓이를 하지 않고 숙취 제거와 내장기관에 노폐물을 제거해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으며, 그 외에 신장병과 폐병, 피부미용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태 하동고로쇠협회장은 "하동산 고로쇠 수액은 청정 지리산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수질이 매우 우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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