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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로봇시대, AI로봇 점점 더 원더풀!

  • Editor. 김민주 기자
  • 입력 2022.02.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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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이미 알고 있을 걸요”, “알아서 잘해요”, “저희 팀 막내에요. 기특하죠?” “너 사람 도울 줄 안다. AI로봇 원더풀~! 네 덕에 편해졌다. 얘.”

지난해 4월 공개된 KT AI로봇 TV광고의 한 장면이다.

광고에서 AI로봇은 호텔 내부를 누비며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영화 미나리로 세계 영화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배우 윤여정의 내레이션이 눈길을 끈다.

최근 유통가에서는 비대면 일상을 계기로 로봇 이용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기존에는 매장의 키오스크나 서빙이 주였다면 최근 들어 오피스 아파트 등 건물 내, 외부에서 배달로봇까지 확대되고 있다.

KT 디지코 (DIGICO) 광고 장면 [사진=KT제공]
KT 디지코 (DIGICO) 광고 장면 [사진=KT제공]

신세계백화점은 대전 신세계Art & Science에 AI 방역 탐지 로봇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서도 로봇 미디어와 방역 탐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편의점업계에선 GS25가 대표적인데,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GS타워와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 점포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을 이용해 상품을 배송하는 로봇 배송 시범서비스를 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물류 로봇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는 희소식이 전해져 향후 국민의 삶을 더욱더 편리하게 만들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물류 로봇 관련 특허는 최근 5년간(2016∼2020년) 모두 234건 출원됐다. 2016년 28건에서 2020년 77건으로, 연평균 29%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물류창고용 픽업·적재 로봇이 118건(50.4%), 무인 배송용 로봇이 116건(49.6%) 출원됐다. 특히 무인 배송용 로봇 분야는 2018년 이후 매년 67%씩 가파르게 늘었다.

이는 비대면 서비스가 확장하면서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무인 배송 기술 개발이 활발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픽업·적재용 로봇 분야도 물품을 단순히 집어 들어 운반하는 기능에서 분류하고 포장하는 기능으로 확장되면서 관련 기술 개발이 치열해졌다.

이러한 기술 개발 이면엔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각별한 노력이 돋보인다.

기술 개발은 내국인 출원이 78%로 외국인 출원(22%)보다 많았으며, 내국인 출원 가운데 중소기업이 32%(76건), 대기업 22%(52건), 대학·연구소 15%(66건), 개인 8%(19건) 순이었다. 대기업 출원이 주춤한 가운데 중소기업 출원이 2018년 이후 연평균 90% 증가했다.

특허청 지능형 로봇 심사과 관계자는 "물류 로봇 기술이 새 기술과 융합하며 크게 성장 발전하고 있다"면서 “핵심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확보하면 기업들에 많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로봇’시대, 나날이 정교해지고 있는 로봇 기술이 우리의 미래 삶을 얼마나 더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민주 기자 byogu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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