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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맵·QR 인증, 일상복귀한 날 점심시간 또 오류 사태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2.02.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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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설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한 3일 카카오톡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카카오 맵, 다음 포털서비스 등에서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오류 지속 시간이나 발생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카카오 맵의 경우 지난해 12월 17일에도 2시간가량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연합뉴스와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께부터 카카오모빌리티 지도 서비스인 '카카오 맵'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장애 감지 후 긴급 점검으로 낮 12시 35분부터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복구해 현재는 모두 정상화됐다"며 "세부 원인은 파악에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의 한 식당을 찾은 손님이 백신접종 증명을 위해 QR코드 인증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한 식당을 찾은 손님이 백신접종 증명을 위해 QR코드 인증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 T'의 길 안내 도구로 쓰이는 카카오 맵은 기사와 상당수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다. 이날 점심시간께는 카카오 맵에서 목적지 경로를 검색하면 '데이터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검색결과가 없습니다' 등 경고 문구가 나타났다.

점심 시간대에는 일부 이용자들이 식당 등을 출입하면서 QR코드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식사에 일부 지장을 받았다.

QR체크인에서 표시하는 QR코드는 식당·카페 등을 출입할 때 전자출입명부와 백신 접종 증명 기능을 하는데,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같은 시간 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증명(COOV·쿠브) 등 다른 플랫폼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원인은) '외부 네트워크 장애로 파악되고 있다'고 카카오 측에서 전달받았다"며 "다른 플랫폼에서는 정상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사고와 관련해 '넷플릭스법(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을 적용한 조처를 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부가 통신서비스 사업자에 품질 유지 의무를 부과한 넷플릭스법은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콘텐츠 사업자가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면 정부는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카카오 측에 이날 장애의 원인을 파악해 보고하도록 요청한 상태다. 자료를 받아본 후 상황의 심각성과 카카오가 장애 사실에 대해 조처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따져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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