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현진 기자] 국내 대표 정유업체 에쓰오일(S-OIL)이 조달청 유류공동구매 신규 사업자에 선정됐다.
S-OIL은 조달청 유류공동구매 제5기 입찰에서 신규사업자로 선정돼, 내달 1일부터 3년간 계열주유소를 통해 전국 공공기관 차량 및 소규모 저장시설에 유류제품을 공급한다.
유류공급대상은 도청과 시청 등 지자체와, 소방서, 경찰서, 동사무소, 학교 등의 공공기관으로, 3년간 약 4억8000만리터, 6800억원 규모를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공공기관 유류공급을 희망하는 계열주유소 1560개 주유소를 통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전체 계열주유소의 73%에 달하는 숫자로, 향후 상황에 따라 협약주유소를 늘려갈 계획이다.
S-OIL은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공공기관의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협약주유소에서 '공공조달 유류구매카드'(신한, NH농협)로 결제할 경우 구매금액의 2.88%를 즉시 할인받고, 추가로 최대 1.1%까지 캐시백 받을 수 있다. 기 사용 중인 유류구매카드 사용 시에도 주유 할인 및 캐시백 혜택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주유소 현장테스트도 마쳤다.
아울러 네이버와의 제휴를 통해 내달 1일부터 협약주유소의 위치, 할인단가, 편의시설 등의 검색과 내비게이션 자동 안내로 연결되는 통합 기능을 제공해 유류공급 사업자 및 지정주유소 변경에 따른 혼란도 줄인다. 당초 입찰 요건인 7월보다 3개월 조기 시행하는 것도 사용자 편의성을 증진하기 위함이다.
공공기관 유류공급 협약주유소의 위치는 '나라장터 공공조달 홈페이지' 또는 S-OIL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S-OIL 관계자는 "이번 공공기관 유류 공급자로 선정됨에 따라 당사 주유소의 안정적인 판매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