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서부발전은 지난 2월 태안지역에서 발생한 산불과 펜션 화재 때 자체 소방차와 인력을 투입해 초동진압에 성공했다. 지역 사회 재난대처에 적극 지원하는 서부발전이 재난안전 앱을 만들어 전 직원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재난 취약계층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앱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서부발전은 지진, 태풍, 풍수해 등 재난 상황이 닥쳤을 때 전 직원의 신속 대응을 도울 ‘재난대응 알리미’ 모바일 앱을 공공기관 최초로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앱은 서부발전 직원들에게 기상청 기상정보와 발전소 기상계측 값을 활용한 위기 경보와 발전소 특성에 맞는 재난대응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재난대응 알리미는 재난뉴스와 재난유형별 대응요령·재난대응 영상 등 다양한 재난안전 정보를 하나의 앱에 담았다.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정보공유를 활성화하며 제공되는 정보를 통해 개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게 개발의 요지다.
이번 앱은 30일부터 직원을 대상으로 배포된다.
향후 앱 고도화 사업을 진행해 협력사와 지역주민, 단기 근로자 등 재난 취약계층에게도 재난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기후변화, 신종 감염병 발생 등 재난환경 변화에 신속,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 등을 활용해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재난 취약계층까지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재난안전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