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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쉬운 배달앱 사용법'으로 취약계층 접근성 높인다

  • Editor. 현진 기자
  • 입력 2022.04.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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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현진 기자] 배달의민족이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회적기업 '소소한 소통'과 함께 '쉬운 배달앱 사용법' 책자를 공동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 배달의민족은 발달장애인이나 노년층 등 평소 배달앱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이번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쉬운 배달앱 사용법' 책자는 배달의민족 어플리케이션(앱) 설치에서부터 주문,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제 앱 화면 이미지와 함께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구성했다는 장점을 지닌다. 

'쉬운 배달앱 사용법' 책자는 내달 6일까지 신청자 모두에게 무료로 배송된다. [사진=배달의민족 제공]
'쉬운 배달앱 사용법' 책자는 내달 6일까지 신청자 모두에게 무료로 배송된다. [사진=배달의민족 제공]

사회적 기업 '소소한 소통'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복지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로 배달앱 사용 안내가 꼽힌 적이 있는 바, 이에 착안해 배민은 이미 지난해 말 관련 책자를 1만부 제작해 발달장애인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배포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책자를 전달받은 한 발달장애인 가족은 "익숙치 않은 배달앱 표현 풀이가 (장애인) 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됐다. 시각장애인에게 점자가 필요하듯, 쉬운 정보는 발달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정보"라면서 "선택과 자기결정에 동기부여가 돼 매우 만족한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이번에 배포하는 '쉬운 배달앱 사용법'은 배달의민족 앱이 낯설고 어려운 사람이라도 누구나 보고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구성했다. 특히 정보 취약층인 사용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결제 과정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족 대표가 대신 결제해줄 수 있는 '가족계정' 기능에 대한 설명도 추가했다.

책자는 배달의민족 앱 메인 하단 '이런 일도 한답니다' 배너를 통해 누구나 무료 신청이 가능하다. 1인당 최대 10권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내달 6일까지 신청자 모두에게 무료 배송된다.

이외에도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2019년 시각 장애인 이용자를 위한 앱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앱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시각장애인, 중장년층, 기술소외계층 등을 포함해 모든 이용자가 소외되지 않고 배달의민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앱 업데이트,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누구나 음식이 주는 행복을 쉽게 누리고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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