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지속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사업체계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삼으며, 경계 없는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임직원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ESG 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ESG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달 29일 대덕연구단지에 소재한 중앙 연구소를 시작으로 이달 울산과 여수에 위치한 합성고무, 합성수지, 정밀화학 등 공장에서 ESG 규제 및 정책 등에 대한 사업장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내용에는 탄소 중립 성장을 위한 로드맵, 금호석유화학 ESG 비전 및 비전 이행을 위한 전략 과제와 부문별 업무 내재화 방안 등이 포함된다. 금호석유화학은 다음달 본사 관리 부문 대상 교육까지 마친 뒤 교육 내용과 대상 범위를 더욱 확대한 하반기 아카데미 기획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조직된 금호석유화학 ESG 위원회와 ESG 경영 관리팀이 주관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석유화학 설비를 다루는 현장과 각종 연구 시설이 있는 중앙연구소 등 환경 안전 활동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ESG 활동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찾아가는 ESG 아카데미 외에도 사내 필수 교육 과정에 ESG 교육을 추가하고, 주관 부서 또는 외부 전문가를 통해 기후 변화·무역 장벽·탄소 중립 정책 등 다양한 주제로 전 직원에 대한 내부 ESG 교육을 진행 중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전 부서가 ESG 활동의 핵심 부서라는 마음으로 임해주길 희망한다”고 독려했고,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도 “환경과 사회 발전에 더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