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SK네트웍스, 1분기 영업이익 63.9% 증가 "그래도 선방했다"

  • Editor. 현진 기자
  • 입력 2022.05.09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현진 기자] SK네트웍스가 렌탈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 창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호텔 손실 감소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이 한층 향상된 1분기 성적표를 발표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5007억원, 영업이익 433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이 정보통신 단말기 매출에 영향을 미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도리어 전년 동기 대비 63.9% 증가하며 수익률 향상에 이바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실적에 중국 광산기업 매각 자금 회수액이 반영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네트웍스 CI [사진 = SK네트웍스 제공]
SK네트웍스 CI [사진 = SK네트웍스 제공]

SK네트웍스가 매출액 감소에도 영업이익을 크게 늘릴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일까.

우선 렌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핵심 자회사 SK렌터카와 SK매직이 고객 니즈에 맞춘 신상품 출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업계를 선도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을 들 수 있다.

구체적으로 SK렌터카는 중고차 매각이익 증가와 제주 중심 국내여행 수요 증가 효과를 거뒀으며, ‘SK렌터카 타고페이’와 온라인 전용 ‘중고차 장기렌터카’ 등 신규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가치를 높였다. 또 SK텔레콤과 협력해 추진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사업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고, 업계 최초로 폴스타2 장기렌탈 상품을 출시하는 등 친환경 모빌리티 렌탈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는 평이다.

SK매직 역시 인기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이어져 누적 렌탈 계정을 224만개까지 늘리고, 친환경 가전 라인업 ‘그린 컬렉션’도 확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해 삼성전자와 함께 선보인 ‘스페셜 렌탈 서비스’를 프리미엄 청소기를 포함, 총 6종의 품목까지 늘렸으며, 지난 3월에는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와 제휴해 ‘라떼고’ 커피머신 렌탈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워커힐은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객실 및 식음료 사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손실폭을 대폭 줄였으며, 일상 회복과 맞물려 웨딩 및 세미나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정보기기 리사이클 자회사 민팃은 1분기 고객 보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중고폰 유통 문화를 확산했다. 더하여 최근 개인정보 삭제 기술을 강조한 신규 캠페인 영상을 선보이고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다양한 고객 참여 활동도 기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SK네트웍스는 미래 유망 영역을 발굴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전략 아래 인공지능, 디지털기술, ESG, 블록체인 등에 대한 투자 및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 완속 충전업체인 에버온과 친환경 대체 가죽기업 마이코웍스를 비롯해 헤시드벤처스, 블록오디세이 등 블록체인 관련 투자를 진행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새로운 성장 원동력을 탐색한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이후에도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가치를 더하는 동시에, 보유 사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성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1분기 성과를 거둔 사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수입차 부품사업과 민팃, 카티니 등 신규 자회사들의 사업 확대를 통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창출할 것”이라며 “신규 투자와 연계해 기존 사업 모델 고도화를 달성하고, 새로운 성장 엔진 모색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