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재택근무를 끝내고 사무실로 출근하는 기업이 늘면서 실내·외출복 구분없이 착용했던 ‘원마일웨어’ 대신 ‘오피스룩’ 수요가 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이러한 남성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방송 편성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후인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일까지 2주간 남성복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 대비 약 3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방송된 ‘다니엘 크레뮤’ 여름 신상품 론칭에는 남성 슬랙스와 린넨 블레이저 등 전통적인 남성용 오피스룩 아이템이 주목받으며 주문액이 16억원에 달했다. 이에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남성복 방송 편성을 전월 동기 대비 약 50% 확대 편성한다.
다니엘 크레뮤는 오는 12일 오후 6시30분 여름 신상품을 판매한다. CJ온스타일이 국내 사업 단독 운영권을 획득해 전개하는 200년 전통 미국 남성복 브랜드 '브룩스 브라더스'도 오는 14일 오후 8시30분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경식 CJ ENM 브랜드사업2팀 팀장은 “재택 근무와 원마일웨어 강세로 잠시 주춤했던 남성 클래식 의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소비 심리 회복과 출근 결혼식 모임 등으로 인한 외출이 맞물리며 자연스럽게 오피스룩, 구두 등의 아이템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