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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불확실성 커진 지금이야말로 투자 적기"…5년간 38조 투입

  • Editor. 현진 기자
  • 입력 2022.05.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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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현진 기자] 한화그룹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37조6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다.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존 사업들의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미래 기술 선점과 시장 주도를 위한 미래 기술 내재화 등 투자가 더욱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제품뿐만 아니라 핵심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민간 주도의 경제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조원의 국내 투자는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 3개 사업 부문에 집중될 예정이다.

한화그룹이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 3개 사업 부문을 비롯해 향후 5년간 총 37조6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감행할 예정이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이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 3개 사업 부문을 비롯해 향후 5년간 총 37조6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감행할 예정이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구체적으로는 태양광, 풍력 등의 에너지 분야에 4조2000억여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태양광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최신 생산시설을 구축해 우리나라를 고효율의 태양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 기지로 성장시킨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또 태양광과 풍력을 결합한 에너지 개발 사업영역 확대를 도모함으로써 에너지 안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국제 환경에서 친환경 에너지 공급 기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다지겠다는 각오다.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수소혼소 기술 상용화, 수전해 양산 설비 등 탄소중립 사업 분야에도 9000억원을 투자한다. 더하여 세계적인 탄소중립 행보에 발맞춰 친환경 신소재 제품 개발 등에도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친환경 고부가제품 연구 개발, 크레졸 등 친환경 헬스케어 제품 사업 등을 통한 환경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방산·우주항공 분야에는 2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K-9 자주포 해외 시장 개척, 레드백 장갑차 신규 글로벌 시장 진출 등 K-방산 글로벌화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국내 우주사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우주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로서 발돋움하기 위해 한국형 위성체 및 위성발사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의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 관련 시장을 개척하는 데도 앞장선다. 

이외에도 석유화학 부문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 등에 4조원, 건설 분야 복합개발 사업 확대 및 프리미엄 레저 사업 강화 등에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이 앞으로 5년간 국내에 투자하는 20조원의 금액은 지난 5년간 한화그룹이 국내외를 통틀어 투자한 금액에 육박하는 규모다. 한화그룹은 2018년 22조원의 국내외 투자 계획을 밝히고, 5년 동안 국내외에서 총 22조6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고용 확대에도 앞장선다. 5년간 2만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사회적 고용 확대에 기여하고, 이를 토대로 기계·항공·방산, 화학·에너지, 건설·서비스, 금융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연평균 4000명 안팎의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투자와 고용을 통한 기업 본연의 경쟁력 확보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강화한다. 스타트업 기업 육성,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병행해 세계적 수준의 ESG 경영을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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