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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화장품, 답은 북미시장이다!

  • Editor. 천옥현 기자
  • 입력 2022.06.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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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북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약 16억1906만달러(2조926억원)로 지난해보다 67% 줄었다. 중국 수출 비중은 지난달 기준 47.2.%로 전년 53.2%에서 6%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화장품 기업들도 중국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줄이고, 북미시장 유통망 확대에 힘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북미사업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0% 이상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이같은 성장은 설화수와 라네즈가 견인했다.

설화수 제품 [사진=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 캡처]
설화수 제품 [사진=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 캡처]

설화수는 세포라와 같은 화장품 전문점 중심의 영업 확장에 주력했다. 지난 3월 23개의 신규 세포라 레트로-핏 매장에 입점하면서 설화수는 총 51개의 판매 점포와 251개의 부스를 확보했다. 

설화수는 온라인 판매에도 힘썼다. 지난 1월에 덤스토어, 룩판타스틱, 스킨스토어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데 이어 얼루어 외 주요 뷰티 매체와 함께 자음생 리뉴얼 출시 행사를 진행하고, 4월에 아마존 채널에 정식 론칭하며 디지털 경쟁력도 강화했다.

라네즈는 지난해 ‘방탄소년단·아모레퍼시픽 립 슬리핑 마스크 퍼플 에디션’을 출시하고 방탄소년단의 미국 콘서트에 스폰서로 참여해 인지도를 높였다. 

아모레퍼시픽은 1986년 LA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1990년대 들어서 교민 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이후 ‘AMOREPACIFIC’을 필두로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가 진출하며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크렘샵 대표제품 및 모델컷 [사진=LG생활건강 제공]
크렘샵 대표제품 및 모델컷 [사진=LG생활건강 제공]

국내 화장품 기업 양대 산맥인 LG생활건강도 북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4월 미국 화장품 제조·유통사인 ‘더크렘샵’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마케팅과 영업 역량을 높여 나가고 있다. 크렘샵은 미국 M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로 기초·색조 화장품과 뷰티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미국 화장품기업 뉴에이본을 인수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약국화장품 브랜드 피지오겔의 북미사업권을 사들이기도 했다.

올해 초 차석용 부회장이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듯이 올해 안에 화장품 브랜드 ‘후’를 북미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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