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윤종원 IBK 기업은행장이 3박 5일간의 베트남 출장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30일 귀국했다. 출장 기간에는 베트남 정부기관 및 금융기관과 중기금융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현지 진출 국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우선 윤 행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기업은행의 베트남 진출 확대 필요성과 현지 기여방안에 대해 ‘도안 타이 썬’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와 ‘마이 티 투 번’ 총리실 차관과 만나 논의했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윤 행장은 베트남 중소기업 금융 지원 확대, 창업 생태계 조성에 관한 기업은행의 기여방안을 제시했고, 베트남 측 참석자들은 중기금융 확대 필요성 등에 대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윤 행장은 인탑스, 서원인텍, 대영전자 등 현지진출 고객의 사업장을 방문하고 진출기업 현지법인장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현지 경영현황과 금융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함이었다. 그 후 바로 현지에서 운영 중인 하노이지점과 호치민지점을 방문해 이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출장 마지막 날에는 호치민에서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인 비나캐피탈그룹과 모험자본투자 관련 노하우 공유와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은행은 향후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법인 설립과 연계해 베트남 외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노이와 호치민에 운영 중인 2개 지점망을 확대해 주요공단 지점 개설 등 국내 진출 및 현지기업에 대한 금융 및 서비스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한국-베트남 양국이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 윤종원 은행장의 베트남 출장이 양국 금융협력 활성화의 성과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