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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쓰이화학, 여수에 5000억 규모 MDI 증설...'세계 4위' 꿈꾼다

  • Editor. 강지용 기자
  • 입력 2022.09.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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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미쓰이화학이 절반씩 투자한 합작투자회사 금호미쓰이화학이 메틸렌 다이페닐 다이아이소사이아네이트(MDI) 20만톤 증설에 본격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6일 금호미쓰이화학은 포스코건설과 MDI 증설 종합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MDI는 △가구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메모리폼△액화천연가스(LNG)선 등에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로, 일상 생활부터 다양한 산업 영역까지 점차 그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온용현(오른쪽) 금호미쓰이화학 대표와 김민철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지난 6일 MDI 20만톤 증설 종합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미쓰이화학 제공]
온용현(오른쪽) 금호미쓰이화학 대표와 김민철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지난 6일 MDI 20만톤 증설 종합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미쓰이화학 제공]

공사는 내달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포스코건설이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여수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을 41만톤에서 61만톤으로 늘리는 첫 발을 내딛는다.

현재 금호미쓰이화학의 MDI 증설 투자금은 총 5000억원에 달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 시장에서 MDI 국내 1위 기업으로, 증설이 완료될 경우 단일 공장 기준 세계 4위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또 사측은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수를 염소와 수소 등으로 환원시켜 다시 원재료로 재투입시키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설비도 도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원료 재활용 기술을 적용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원재료 자급률까지 높일 계획이다.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대표는 “당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친환경 원료 재생 기술을 MDI 생산 공정에 적용시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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