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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그룹, 제10회 성천상 시상식 개최…‘노숙인 대모’ 최영아 씨 수상 영예

  • Editor. 강지용 기자
  • 입력 2022.09.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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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제10회 성천상 시상식을 열고,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진료협력센터장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 창업자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사회에 본보기가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2012년 제정했다.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인류 복지 증진에 공헌한 참 의료인을 매년 1명씩 선정 및 시상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면허를 받은 의사치과의사한의사, 간호사, 조산사 등 기존 의료인뿐만 아니라 의료단체까지 선정 범위를 확대했다.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21일 서울 서초구 JW그룹 본사에서 제10회 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종호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JW그룹 명예회장, 왼쪽)과 수상자인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진료협력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JW그룹 제공]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21일 서울 서초구 JW그룹 본사에서 제10회 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종호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 겸 JW그룹 명예회장(왼쪽)과 수상자인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진료협력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JW그룹 제공]

제10회 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된 최영아 센터장은 1995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는 병이 가장 많은 곳에 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2001년 내과 전문의 자격 취득 후, 대학병원 교수직 제의를 사양하고 노숙인 무료 진료에 매진해왔다.

2002년 ‘밥퍼’ 최일도 목사와 함께 서울 동대문구 소재 다일천사병원을 세우고 의무원장을 맡은 최영아 센터장은 병원 내 유일한 의사로서 병원 인근 사택에서 생활하며 밤낮없이 하루 100명 이상의 노숙인을 돌봤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의사의 삶을 누리는 대신 노숙인, 독거노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봉사를 이어간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얻게 됐다.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진료협력센터장은 “성천상이 1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수상자로 선정돼 영광”이라면서 “노숙인을 돌보는 일이 제게는 늘 익숙한 삶이지만 ‘의사는 환자 곁에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노숙인 진료를 지속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영아 센터장에 앞서 성천상을 받은 의료인 중 상당수는 사회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표 사례로는 △2014년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제1회) △2017년 당시 91세 최고령 여의사로서 무보수 의료봉사를 베풀며 ‘빈민의 대모’라고 불렸던 고(故) 한원주 매그너스재활요양병원 내과 과장(제5회) △아프리카 최빈국에서 30년 동안 의료 봉사를 펼친 백영심 대양누가병원 간호사(제8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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