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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헬스케어 ‘사업경쟁력’ 업고 한미사이언스 날개 다나?

  • Editor. 강지용 기자
  • 입력 2022.09.2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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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계열사 한미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미헬스케어의 숨은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 △두유 △수술용 치료재료 △인터넷기술(IT) 솔루션 등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경쟁력을 축적한 한미헬스케어의 역량이 한미사이언스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배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현재 한미헬스케어와의 합병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면서 “기존 한미헬스케어가 보유한 경쟁력 있는 사업 분야를 품게 돼 매출 등 내년 주요 경영지표에 긍정적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29일 설명했다.

서울 송파구 소재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제공]
서울 송파구 소재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제공]

이어 “한미헬스케어와의 합병은 한미사이언스가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로서 강력한 자체 성장 동력을 갖춘다는 뜻”이라며 “기존 한미헬스케어의 사업 영역을 더욱 발전시키고 신성장동력 발굴과 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우수 기업으로 비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헬스케어는 경기도 송탄 공장에 독자 제조 라인을 구축해 콩을 통째로 갈아서 만드는 전두유 공법으로 자체 브랜드 ‘완전두유’를 생산할 뿐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사와도 협업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단백질 뉴트리션 음료를 자체 개발해 ‘케어 미’라는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동시에 해외 시장 개척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유착방지제 ‘가딕스’를 필두로 지난 17년 동안 수술용 치료재료 등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한미약품그룹의 IT 시스템 유지 보수 경험을 토대로 제약산업 및 다양한 사업군에서 디지털 기반의 IT 시스템 개발 및 플랫폼, 솔루션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임종훈 한미헬스케어 대표는 “지주회사와의 합병은 십수 년 간 축적해 온 한미헬스케어만의 글로벌 경쟁력을 배가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의사와 약사는 물론, 의료 종사자와 환자, 일반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헬스케어 전 영역을 아우르는 고객층을 탄탄히 확보하고 있어 헬스케어 각 사업 부문의 고도화는 물론, 지주회사의 미래 가치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데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헬스케어와의 합병에 따라 한미사이언스는 작년 대비 500% 가량 성장한 15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363억원을, 한미헬스케어는 1046억원의 단독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앞서 23일 주주총회을 대신하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한미헬스케어와 소규모 합병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합병 기일은 올해 11월 1일(8월23일 합병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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