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모두를 위한 평화(PEACE FOR ALL)’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6월 17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판매한 유니클로 티셔츠(UT) 수익금 약 1억4000만엔(14억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유니클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빈곤과 차별, 폭력, 분쟁, 자연재해 피해자를 돕는 유엔난민기구(UNHCR)와 아동인권단체 세이브더칠드런, 플랜 인터내셔널에 전달했다.
유니클로의 PEACE FOR ALL 프로젝트 UT는 예술, 디자인, 문학, 과학, 스포츠계 등 평화를 지지하는 여러 세계적 유명인사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평화에 대한 희망을 표현한 그래픽 티셔츠 제품이다.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UT 컬렉션의 일환으로 제작된 PEACE FOR ALL 프로젝트 UT는 지난 6월 1차 출시 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7월 10개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PEACE FOR ALL UT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티셔츠는 옷을 입은 사람의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PEACE FOR ALL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내준 고객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유니클로는 더 나은 세상과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전 세계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 관계자는 “PEACE FOR ALL 프로젝트를 통해 강제 이주민을 도와주신 분들과 유니클로에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달된 기부금은 유엔난민기구가 전 세계 강제 이주민과 무국적자들을 보호하고 피난처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과 지지 활동을 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니클로 기부금은 1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집을 떠나야만 하는 우크라이나,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부르키나파소, 미얀마, 나이지리아, 아프가니스탄, 콩고 민주 공화국 등에서 유엔난민기구가 비상사태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원이 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현재 유엔난민기구는 박해, 분쟁, 인권 침해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강제로 집을 잃은 난민 및 보호대상자들에게 보호와 제원을 제공하는 국제기구다. 거처, 식량, 물과 같이 생명을 구하는 지원을 제공하고,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며, 사람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안전한 집을 가질 수 있도록 영구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들의 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을 전 세계적으로 현실화하기 위해 활동하는 국제 비영리기구(NGO)로, 1919년 영국에서 설립돼 현재는 약 120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플랜 인터내셔널은 아동의 권리를 증진하고 빈곤과 차별 없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약 75개국에서 활동하는 국제적인 NGO다. 1937년 설립 이래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어린이, 청소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힘써왔으며, 특히 소녀들과 여성, 아동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