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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바이오 원료 활용’ 바닥재로 글로벌 시장 선도 나선다

  • Editor. 강지용 기자
  • 입력 2022.10.0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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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LG화학이 바닥재 기업 ‘녹수’와 함께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폴리염화비닐(PVC)사업 협력에 나선다.

LG화학은 5일 녹수 서울 서초 사옥에서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 고동환 녹수 대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 저감 및 자원 순환을 위한 바이오 원료 적용 PVC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VC는 우수한 단열 성능과 내구성으로 나무나 철을 대체하는 대표적인 범용 플라스틱으로 주로 바닥재나 창호, 건축자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LG화학은 5일 녹수 서울 서초 사옥에서 ‘탄소 저감 및 자원 순환을 위한 바이오 원료 적용 PVC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오른쪽)과 고동환 녹수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은 5일 녹수 서울 서초 사옥에서 ‘탄소 저감 및 자원 순환을 위한 바이오 원료 적용 PVC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오른쪽)과 고동환 녹수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화학 제공]

양사의 협력은 LG화학이 폐식용유 등 재생가능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만든 PVC를 녹수에 공급하면, 녹수가 이를 주거용·상업용 고성능 바닥재인 럭셔리비닐타일(LVT)로 제작한 뒤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판매하는 구조다.

녹수는 LVT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약 20%) 업체로서 차별화된 다층구조 공법의 기술력과 품질, 세계 최다 디자인 등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녹수가 생산한 제품들은 주로 대형마트, 공항 라운지, 고급 주거단지, 호텔, 백화점 등의 바닥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어 LG화학은 내년 1월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ISCC PLUS 국제 인증을 받은 바이오 원료 적용 PVC 초도 물량을 이달 녹수에 공급할 계획이다.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 친환경 소재 및 제품 등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이외에도 LG화학은 지난해 8월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고흡수성수지(SAP)의 첫 수출을 시작으로 PVC, 네오펜틸글리콜(NPG), 페놀, 아세톤 등 국내외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 계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세계 최다인 50여개의 ISCC PLUS 국제 인증 제품으로 신규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양사는 오랜 기간 동안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혁신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온 저력이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소재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사업 구조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동환 녹수 대표도 “LG화학과 오랜 협력 관계가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럭셔리 바닥재 개발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녹수의 글로벌 제조 시설 및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바이오 원료 적용 PVC 사용을 전제품으로 적용해 나가는 것은 물론, 100% 재활용이 가능한 바닥재만 생산하는 계획을 확대해 전사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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