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한국마사회가 제73주년 창립 기념식 행사와 함께 투명하고 공정한 경마 문화 확산의 의지를 담은 ‘공정경마 실천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열린 협약식에는 한국마사회와 서울·부경·제주 경마장의 마주협회, 조교사협회 및 기수협회가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기관 모두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마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 고객에게 신뢰받는 경마 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의 면면을 살펴보자면 △공정경마 실천을 위한 상호 노력 및 협력사항 조율 △한국마사회와 경마유관단체간 윤리의식 강화 협조 △마주․조교사․기수 간 지위․위계에 의한 부당지시 예방 및 신고자 보호 △각 단체 간 소통 기반 조직 문화 조성 지원 및 협력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한국 경마는 그 역사와 함께 경마의 공정성 강화 방안도 발전해왔다. 하지만 승부 조작, 약물 도핑 등 아직도 전 세계 곳곳에서는 공정성을 위협하는 불법 행위들이 논란이 되고 있어 이를 저지하기 위한 노력은 필수적이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설립 목적인 경마의 공정한 시행을 위해 △경주마 관계자 대상 특별자수기간 운영 △경마 비위 신고포상금 및 신고장려금 제도 △온라인 공정 교육에 이어 이번 공정경마 실천 협약식까지 지속적인 비위 행위 근절 노력을 추진해오고 있다.
김홍기 한국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은 “한국 경마 100년과 함께 공정성이 경마 산업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경주마 관계자뿐만 아니라 말 산업 종사자 모두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