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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열린다” 한국마사회, 국내 최대 승마대회 ‘한국마사회장배’ 개최

  • Editor. 강지용 기자
  • 입력 2022.10.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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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한국마사회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제50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전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마사회와 대한승마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며, 경기 과천 소재 한국마사회 승마경기장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 접수는 12일 마감됐다.

올해 50회를 맞이한 한국마사회장배는 국내 최대 규모 승마대회로, 국산마 유통 활성화 및 승마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는 연례 승마 이벤트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2020년에는 무관중 개최, 지난해에는 개최가 무산된 바 있다.

한국마사회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국내 최대 규모 승마대회인 '한국마사회장배'를 개최한다. 사진은 2020년 열린 제49회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국내 최대 규모 승마대회인 '한국마사회장배'를 개최한다. 사진은 2020년 열린 제49회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3년 만에 관중을 받아 시행되는 이번 한국마사회장배는 대회 기간도 확대되고 경기 종목도 다양화됐다. 우선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마장마술, 장애물, 복합마술 등으로 구성된 대표팀 선발 포인트 경기가 시행되고,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은 국산마, 유소년, 경주퇴역마 경기 및 기승능력인증제가 개최된다.

■ 관전 포인트…장애물 이벤트 종목, 말복지 연계 경주퇴역마 경기 등

이번 한국마사회장배에서는 특별히 장애물 종목 중 ‘녹 아웃(knock-out)’ 경기와 ‘고도장애물’ 경기가 이벤트 경기로 편성돼 참가자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녹 아웃이란 동일한 경기장에 장애물 2개 코스를 별도로 설치해 각각의 경기장에서 동시 진행하는 토너먼트 경기이며, 고도장애물이란 일반 장애물 종목과 달리 단 1개의 장애물만 비월(장애물을 뛰어넘는 기술)해 가장 높이 비월하는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다.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말 복지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 더러브렛 경주퇴역마 기금을 활용한 경주 퇴역마 종목을 신설함으로써 경주 퇴역마의 활용도 제고에도 힘쓴다.

더하여 말 복지 강화를 위해 참가 말 출전 제한 기준도 신설했다. 대회 출전마는 1일 최대 4회, 1종목 당 최대 2회까지만 참가가 가능하며, 대회기간 동안 수의사와 장제사도 배치해 말 부상 등의 사태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물론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안전요원 및 구급차를 상시 배치할 계획이다.

승마 경기 이외에도 22일부터 23일까진 기승능력인증제 4~6등급도 시행한다. 기승능력인증제란 승마 기승자의 능력을 평가해 단계별로 등급을 부여하는 인증제도로서, 태권도 단증과 유사한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이 제도는 한국마사회가 국내 말 산업 표준화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최근 들어 승마 인구 확대를 위해 전국의 민간승마장(그린승마존)으로 시행 주체를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 승마 대회를 넘어 승마 축제로... 관람객 위한 체험 승마 및 각종 이벤트 운영

으레 승마 대회라고 한다면, 승마인이나 전문가만 참여하는 이벤트인가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승마에 관심이 있거나 축제를 즐기고 싶은 일반인들에게도 행사의 문은 열려 있다.

21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승마경기 외에도 페이스페인팅 및 버블쇼 등 각종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될 계획이며, 88승마경기장 잔디 마장에서는 일반인들을 위한 체험 승마가 운영된다. 20일부터 23일 사이에는 푸드트럭도 배치해 관람객들의 먹거리도 책임질 방침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3년 만에 관람객들을 모시고 한국마사회장배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기회에 과천 승마경기장에 오셔서 말과 승마의 매력도 느끼시고 다양한 체험도 즐기면서 말이 살찌는 계절, 가을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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