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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베트남 투자 확대 위한 광폭 행보 왜?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2.12.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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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한국 대표건설기업으로 국위선양에 앞장서고 있는 대우건설이 베트남 투자 확대에 적극적인 행보를 취해 관심이 집중된다.

대우건설은 최근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실무진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 북측에 위치한 빈즈엉성을 방문해 보 반 밍 성장, 응우옌 반 자잉 부성장 등 빈즈엉성 관계자들을 접견하고 호치민 인근 지역 사업지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보 반 밍 성장은 “베트남 국가 경제에 기여도가 큰 빈즈엉성은 최근 정보기술(IT), 첨단기술 등 신규 업종 위주의 신사업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우건설이 빈즈엉성에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적극적인 투자유치 의지를 전달했다.

정원주 부회장은 “대우건설은 베트남 북부 하노이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남부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다. 빈즈엉성의 우수한 인프라와 투자유치 노력 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왼쪽)이 응우옌 반 자잉(오른쪽) 부성장 등 빈즈엉성 관계자들을 접견하고 호치민 인근 지역 사업지를 방문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왼쪽)이 응우옌 반 자잉(오른쪽) 부성장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호치민 북동쪽에 위치한 빈즈엉성은 금호 베트남 타이어 공장, 오리온 비나푸드를 비롯해 다양한 해외기업 투자로 1인당 GDP 기준 베트남 전체 4위, 국가 경제 기여 6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성장 지역이다. 빈즈엉성은 베트남 최대 규모의 세계무역센터가 내년부터 운영될 예정으로, 꾸준한 외국인 투자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향후 개발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접견 이후 정원주 부회장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도시개발사업 기업인 베카맥스(Becamex)의 응우엔 반 훔 회장과도 면담을 갖고 베카맥스사가 추진 중인 산업단지를 함께 시찰했다. 베트남 10대 부동산개발기업인 베카맥스는 빈즈엉성을 중심으로 베트남 각지에서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정원주 부회장과 실무진이 빈즈엉성을 비롯해 호치민 인근 동나이성 년짝지구 등 신도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을 방문해 사업 가능성에 대한 현지 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정원주 부회장은 지난 5일에도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방한한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주석과 응우옌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을 잇달아 접견하며 현지 사업 진행을 위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 이외에도 가스, 오일, 산업단지, 도로와 같은 인프라 분야와 더불어 스마트시티를 적용한 신도시 개발, 녹색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대표적인 거점 국가로 향후 인프라 구축 및 신도시 개발 등에서 많은 투자 기회가 있을 전망이다. 세계경영을 선도하며 베트남 시장을 가장 먼저 개척했던 대우건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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