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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의 카타르 시장 재진출 위한 힘찬 행보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3.01.0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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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2011년 카타르 시장에 진출한 삼성엔지니어링이 1조 6천억원 규모의 초대형 에틸렌 플랜트를 수주하며, 다시 한 번 카타르 시장 참여 확대에 적극적인 행보를 취해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 라스라판 석유화학과 ‘카타르 RLPP(Ras Laffan Petrochemicals Project) 에틸렌 플랜트 패키지 1번’의 EPC(설계·조달·공사)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에너지 사옥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각사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에너지 사옥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각사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삼성엔지니어링은 대만 CTCI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계약했다. 총 계약금액 약 3조1천억원 중 삼성엔지니어링의 수행 분은 약 1조6천억원이고, 계약기간은 44개월이다. 발주처인 라스라판 석유화학은 카타르 국영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와 미국 셰브론 필립스 케미칼의 합작회사다.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에너지 사옥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사드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사장, 브루스 친 셰브론 필립스 케미칼 사장, 마이클 양 CTCI 회장 등 각사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80km 지점에 위치한 라스라판 산업단지에 에틸렌 생산시설과 유틸리티 기반시설(U&O)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80km 지점에 위치한 라스라판 산업단지에 에틸렌 생산시설과 유틸리티 기반시설(U&O)을 건설하는 사업 현장 위치도.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80km 지점에 위치한 라스라판 산업단지에 에틸렌 생산시설과 유틸리티 기반시설(U&O)을 건설하는 사업 현장 위치도.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208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해 주변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패키지에 공급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요 에틸렌 생산 시설을 담당하게 되며, 유틸리티 기반시설은 CTCI가 맡아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카타르 수행 경험이 풍부한 CTCI와의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사업 수행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외에도 에틸렌 플랜트가 회사의 주력 상품 중 하나인 만큼 프로세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경험을 토대로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행 경험이 많은 중동지역에서 주력 상품을 수주한 만큼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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