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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눈축제 얼음축제 풍성...1월에 가볼만한 여행지는 어디?

  • Editor. 이서준기자
  • 입력 2023.01.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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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이서준기자] 겨울추위가 맹위를 떨칠 때 눈꽃과 얼음의 아름다움은 빛을 발한다. 간밤 칼바람에 몸집을 키운 나뭇가지의 상고대는 햇빛을 받아 투명해지며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마른 풀과 돌덩이, 떨어진 삭정이 등을 수놓은 성에도 한겨울에 놓치기 아까운 풍경들이다.  인위적으로 꾸며진 설경도 이맘때만 감상할 수 있는 볼거리들이다.

코로나 유행 발생 후 3~4년만에 재개되는 전국의 눈축제, 얼음축제 장소 5곳을 소개한다.

태백산눈축제 얼음조각 전시. [업다운뉴스 DB사진]
태백산눈축제 얼음조각 전시. [업다운뉴스 DB사진]

 

# 태백산눈축제 (1월 27~31일)

강원도 태백산국립공원과 태백시 도심 황지연못 주변에서 펼쳐진다. 당골광장에서 진행되는 ‘대형눈조각 작품 전시’와 윗광장에서 열리는 ‘전국 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가 가장 눈에 띈다. 29일에는 태백산눈꽃등반대회도 열린다.

그 외에도 실내 문화체험, 연탄불에 구워먹는 먹거리, 연날리기 등 각종 문화체험과 공연이 벌어진다. 황지연못에서는 야간공연(28~31일) 및 별빛페스티벌(2월 26일까지)이 펼쳐진다.

태백산 산행을 마치고 당골계곡으로 내려가면서 눈꽃축제를 즐기면 하루 여정이 알차게 흐른다. 태백산은 눈꽃과 운해, 해돋이가 아름다워서 겨울에 가볼만한 곳으로 유명하다. 축제명을 과거에 태백산눈꽃축제라고 이름 붙였던 이유를 장군봉,천제단에 올라가면 절실히 느낄 수 있다.

대표적인 등산코스는 유일사 매표소에서 출발한다. 산행을 시작해 .2km거리의 장군봉(정상 1,566.7m)과, 거기에서 300m 떨어져 있는 천제단에서 오르면 비경이 펼쳐진다.

백두대간 설경의 위용을 눈으로 만끽하고 단종비각,용정 등을 거쳐 당골로 내려가면 축제장에 이른다. 정상 부근의 주목 군락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심하게 받아 애잔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미천에서 펼쳐지는 암산얼음축제. [안동시 제공]
미천에서 펼쳐지는 암산얼음축제. [안동시 제공]

 

# 안동 암산얼음축제(1월 28일~2월 5일)

경북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암산유원지 강바닥을 중심으로 9일 동안 축제가 벌어진다.

얼음빙벽과 포토존을 비롯해 대형 얼음썰매장 빙어낙시터 등이 조성돼 있고 아이와 어른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전통체험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많다. 암산은 바위산이라는 뜻이다.

# 대관령 눈꽃축제(1월 20~29일)

축제장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사부랑길 224-2(횡계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이 100m의 지르메 눈썰매장과 눈글루공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글루를 닮은 얼음집 안에서 차를 음미할 수 있는 눈글루카페와 조명터널, 눈조각 체험, 알몸마라톤 등이 볼거리,즐길거리를 대표한다.

입장료가 있다. 삼양목장과 지역주민들이 판매하는 먹거리도 풍성하다.

서울과 동해안을 잇는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 대관령 주변 산간마을은 하늘 아래 첫동네로 불렸다. 높고 험준하고 눈이 많이 내려 겨울에 교통이 끊기기 일쑤였다.

그 곳에서 1993년 시작된 대관령 눈꽃축제는 이제 겨울축제를 대표하는 행사로 발전해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주변에 용평스키장,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장, 발왕산 케이블카 등 유명 숙소 및 레저 시설과 설경 걷기코스인 대관령 양떼목장이 있다. 1박2일 여행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대관령은 강릉 정동진이나 양양 낙산사 등의 해돋이 감상을 위해 이동하면서 둘러보기 좋은 교통의 요지다.

# 칠갑산 얼음분수축제(1월 1일~2월 12일)

충남 청양군 알프스마을은 인공분수를 얼려서 얼음작품의 심미적 완성도를 높인 여행지다. 거대한 꽃송이 같은 을음분수와 얼음조각 등이 주요 볼거리다.

비닐하우스 안 눈썰매장, 얼음집, 얼음통로, 짚트랙 등 체험거리도 풍부하다. 축제장 입장료 외에 눈썰매장 입장료가 따로 있다.

주변의 가볼만한 곳으로는길이 200m가 넘는 천장호출렁다리, 칠갑산천문대, 전통사찰인 장곡사 등이 있다.

# 거창 금원산얼음축제(1월 7~13일)

경남 거창군 위천면 금원산 자연휴양림이 축제장이다. 얼음조각 전시장, 얼음썰매장과 먹거리장터 등이 조성됐다. 휴양림 입장료와 주차장 이용료만 지불하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금원산(1,352.5m)은 덕유산(1,614m)의 남쪽에 몰려 있는 높은 산 가운데 하나로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 등 자연이 살아 숨쉬는 힐링 장소다. 계곡물에 얼어붙은 눈꽃과 성에도 보는 이의 가슴을 동심으로 채우는 자연의 피조물들이다.

금원산 생태수목원과 캠핑장도 있어서 봄부터는 야생화 따위를 관찰하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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