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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UAE 국영기업과 다시 손잡다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3.01.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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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2015년 15조원 사업을 같이 진행했던 아랍에미리트(UAE) 국영기업 아드녹(ADNOC)과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UAE 초대형 가스전 개발에 참여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아드녹으로부터 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육상설비 초기업무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아드녹으로부터 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육상설비 초기업무를 수주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엔지니어링은 아드녹으로부터 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육상설비 초기업무를 수주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엔지니어링은 프랑스 테크닙에너지, 이탈리아 테크니몽과 공동으로 상세 설계 일부와 주요 기자재 발주, 최종 투자 결정을 위한 전체 설계·조달·시공(EPC) 견적 산출작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체 수주금액 8070만달러(1000억원) 중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은 2720만달러(340억원)이며, 올해 7월까지 수행한다.

아부다비 서쪽 250㎞ 지점 마나이프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UAE 북부 페르시아만의 해일 가스전과 가샤 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해상에서 시추한 천연가스를 육상으로 이송해 황 등 산성가스를 제거한 뒤 순도 높은 가스를 생산한다.

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아드녹의 저탄소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아드녹은 풍부한 천연가스 매장량을 바탕으로 가스 자급자족과 글로벌 가스 수요 증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UAE 국영석유기업 아드녹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전에 수행한 아드녹의 가스전 프로젝트 경험과 인프라가 이번 수주에도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가 OBE(Open Book Estimation·공동견적산출) 방식인 것에도 주목할 만하다. 통상 EPC 프로젝트는 기본설계 과정에서 산출된 사업예가를 바탕으로 EPC 입찰이 진행된다. 반면에 OBE 방식은 실제 설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주처와 EPC사가 공동으로 EPC 견적금액을 산출한다. 발주처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EPC 사업의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글로벌 EPC사들과 손을 잡고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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