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하나카드가 국제규격 결제플랫폼업체 코나아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층 더 강력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하나카드는 코나아이와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코나아이는 지난 20여년간 비자, 마스터카드 등과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전 세계적인 국제결제서비스에 나선 결제전문 플랫폼업체다.
30일 하나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와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를 비롯, 여러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코나아이에서 발행하는 선불카드 프로세싱 업무대행사업, 사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상품 공동 개발, 모빌리티 서비스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전략적인 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카드는 올해부터 진행하는 코나아이의 프로세싱 업무 대행 사업 범위를 정하고, 코나아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PLCC상품의 공동 개발도 논의한다. 지역별로 다른 다양한 소비 패턴과 지역 경제 상황을 종합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상품 개발을 위한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하나카드의 대표 플랫폼 원큐페이앱을 통한 협력이 돋보인다. 코나아이에서 발행하는 선불카드를 원큐페이앱에 등록한 후 온·오프라인에서 이용하는 게 가능해짐에 따라 선불카드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원큐페이앱의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코나아이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원큐페이앱과 연계함으로써 하나카드 고객 역시 배달·택시호출 등 다양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