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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당기순익 역대 최고, 어디서 통했나?

  • Editor. 여지훈 기자
  • 입력 2023.02.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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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6423억원을 거두며 기존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이는 종전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2021년 4조193억원보다 15.5% 증가한 수치다.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자본시장 위축과 비 이자이익 부진에도 불구,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증권사 사옥 매각이익이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는 평이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연간 이자이익은 10조6757억원으로, 자산증가와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4분기만 봤을 때는 은행과 카드 부문의 급격한 조달비용 상승으로 그룹과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은행의 기업 자금 수요 증가에 따른 기업 대출 성장,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외화표시 보험계약 부담이자 감소 등으로 같은 기간 그룹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4.1%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6423억원을 거두며 기존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사진=연합뉴스]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6423억원을 거두며 기존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모두 감소하며 전년 대비 30.4% 감소한 2조5315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주식시장 위축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대폭 감소했고,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와 신용카드수수료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5.6% 감소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발생 등으로 전년 말 대비 43.4% 감소했다. 반면 보험관련 이익은 사업비차손익 개선 등 견조한 보험영업을 기반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4분기 실적만 봤을 때 비이자이익은 640억원으로 원본보전신탁(구 개인연금신탁) 회계처리 변경과 대체투자 손상 인식, 부동산 경기 둔화와 자본시장 침체로 인한 투자금융수수료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90% 감소했다.  

계열사별로는 지난해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은 각각 3조450억원, 4125억원으로 22%, 28.6% 증가했고, 신한라이프도 18.4% 증가한 463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3분기 사옥 매각 이익이 순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신한카드의 경우 지난해 순이익이 5%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414억원으로, 급격한 조달 비용 상승과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억원 감소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2022년도 결산 배당금을 865원(연간 배당 2065원), 보통주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을 22.8%로 결정하고,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1500억원어치 자사주 취득·소각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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